2020년 7월 1일 수요일

카메라를 멈추면 안 돼‼️

 인터넷을 돌아다니다 익뮤란 곳에서 '슈하마 하루미'란 여배우가 이런 화보를 찍었단다.
여자이길 멈추면 안 돼. 슈하마 하루미
슈하마 하루미

 '여자이길 멈추면 안 돼!' '카메라를 멈추면 안 돼'란 좀비 영화에 나왔었단다.
 그래서 뭔 영화야 하고 구글링을 했더니 자세한 것은 모르겠고 평이 의외로 좋았다.
카메라를 멈추면 안 돼
왜 멈추면 안 돼는데? 재밌으니까!

 초반부는 다른 리뷰어들 말대로 무미건조하게 마치 물 없이 건빵을 먹는 것처럼 퍽퍽하게(파근파근 아님) 진행된다. 대체 이런 영화에 뭔 내용이 있다는 거지? 그런 후 본 내용이 진행이 되자. 앗 이런⁉️
 내용은 얘기 아니 하겠다. 난 영화를 모른다. 기냥 대충 보고 잼나면 장땡. 그러나, 이 영화를 평하자면 단연코 스타워즈나 터미네이터의 프리퀄 또는 시퀄을 짜 맞춘 시나리오 보다 더 기발하다. 이런 걸 반전이라고 할 수 있는지 모르겠지만. 스타워즈 6편(처음엔 3편인 줄 알았는데)에 "내가 니 애비다!"란 상황도 반전이지만.
 마치 달러를 잔뜩 뿌리고 태워가면서 뭔가 내용 없이 터뜨리면서 "마 이게 아메리칸 스타일이야. 쥑이지?!"라고 떠벌리는 단순 물량 투입만 하는 할리우드 영화를 주눅 들게 하는 영화다.
 뭐 감상 내용은 웃다가 똥 쌀 뻔했다. ㅋㅋ❗️ 내 생전 영화리뷰는 처음이다. 뭘 몰라서 영화가 어쩌니 저쩌네 하지 않는다. 내용도 얘기하지 않겠다. 진짜 모르고 보는 것이 미덕이다. 최근에 액션 영화라 하면서 액션 같지도 않은 중국 영화들을 보고 헷또가 돌아버렸던 것을 이 영화가 치유해 주는 느낌이다. 기냥 생각하지 말고 보자.

폭풍전야의 사라코너
여전사 사라코너
 사라 코너가 폭풍이 올 것이라 한 폭풍이 보는 사람 대뇌의 전두엽에도 폭풍이 몰아칠 것이다.
"플레이어를 멈추면 안 돼에에에~~‼️ " 초반의 지루함을 즐기자❗️ 그래야 두 배로 재밌다. 이 영화 '광추'함.
 이런 기발한 영화가 일본에서 또 언제쯤 나올라나? 이미 나왔는데 내가 모르는 것일 수도.

2020년 6월 21일 일요일

쉐보레 스파크 연료 펌프 플레이트 커버 탈거 공구 만들기‼️

 스파크 연료 필터를 교체하려다 보니 잠금 커버를 탈거해야 하는데 아무래도 전용 공구가 필요할 듯 하다.
연료 필터 커버
연료 필터 커버

드라이버나 그 비슷한 것을 망치로 쳐서 풀수는 있으나 파손의 우려가 있고 다시 잠글때도 번거로우니 사려고 해도 뭐가 전용 공구인지도 모르겠고 한 번 쓰고 어디 처 박아 둘테니 짐이다. 그래서 한 번 쓰고 버릴 것으로 만들었다.
 일단 치수를 재려고 버니어캘리퍼스를 들이 밀었는데 들어가지가 읺는다.
연료 펌프 커버 치수 재기
걸린 버니어 캘리퍼스

 시트 바닥 패널보다 연료 필터 앗세이 커버가 더 낮다보니 치수 측정이 애매하다. 마땅한 측정 공구가 생각이 나지 않길래 기냥 컴퍼스로 맞춘 후 그 길이를 재기로 했다.
컴퍼스로 커버치수 재기
컴퍼스로 측정
컴퍼스 재기
컴퍼스를 측정

 시트 바닥 패널 크기가 170mm 정도에 핸들이 커버에 걸리는 부분보다 90mm 정도는 높아야 손으로 돌리기가 원활할 거 같다. 커버 지름은 150mm 정도다. 대략적으로 생각해서 이런 공구를 만들었다.
절단된 플레이트들
절단된 플레이트
플레이트 결합시 모습
이런식으로 조립 예정
플레이트와 볼트 용접
볼트를 용접해준다
완성된 커버 렌치
이렇게 사용

 커버 돌기에 걸리는 부분은 이런 식으로 M12 볼트를 용접하고 핸들이 되는 부분은 마땅한 자재가 없어서 이어붙였다. 볼트가 들어갈 구멍을 뚫어야 하나 공구가 없으니 기존에 있던 구멍을 이용하기로 하고 1500mm에서 부족한 만큼을 용접을 했다. 용접을 하면 열 변형으로 치수가 틀어질 것을 감안해서 양쪽 중 맞는것을 사용하면 되니까.
 헌데 알리 익스프레스에서 우연히 이런 것을....

연료펌프 플레이트 커버 렌치
연료펌프 렌치

  이것을 사는 것이 더 낫겠다.

스파크 안개등 LED 전구 교체❗️

 스파크 안개등을 LED로 교체해보자. 일단은 불법이긴 한데.... 일반 할로겐 전구는 텅스텐 필라멘트가 일정 시간이 지나면 녹아서 끊어지기 때문에 수명도 짧고 특성상 전기도 많이 소비한다. 사실 이러한 기능적인 것보다는 익스테리어적인 부분에서 하는 것이 주지만 말이다.
스파크 안개등 전구 9006
9006/HB4
 내 스파크는 안개등 규격이 9006/HB4이다. 그래서 적당한 전구를 알리 익스프레스에서 둘러 보다가 이것으로 주문했다. 9006/HB4에 8000K 제품으로 주문했다. 6000K나 8000K라는 것은 발광색을 의미한다. 우주의 별이나 불의 온도를 기준으로 한 구분이긴 하나 LED는 열로 빛을 내는 것이 아니니 전구 빛의 색깔이라고 생각하면 편하다. 8000K가 6000K보다 전력을 더 소모하는 것은 아니다. 6000K는 백색이라고 보면 되고, 8000K는 약한 푸른빛이라고 보면 된다.
알리 익스프레스 판매 LED 9006/HB4
알리에서 판매중인 LED
 배송비 포함 15달러(4달러 짜리 햄버거 4개?)다. 18,000원. 조금 시간은 걸렸지만 잘 도착했다.
9006 LED 전구
LED 전구
 기존 할로겐 전구와 교체만 하면 된다.
교체된 LED 안개등 전구
LED 안개등 전구
 안개등 전구 교체하는 방법은 구글이나 유튜브에 검색하면 나올 것이다.

 
 일단 한 쪽만 교체한 후 비교를 해보면
할로겐과 LED 안개등 전구 비교
비교샷
 뭐 이렇다 할 정도로 크게 달라진건 없다. 시각적인 것보다는 할로겐 전구보다 LED 전구가 시인성이 더 나을거란 만족감일 뿐이겠지만 안개등을 주간 주행등으로 사용하고 있기에 전구 수명도 더 길거란 기대감이 주가 되겠다.
8000K LED 안개등
8000K 색상
 기존 할로겐 전구에서 LED 전구로 교체는 했는데
 기존 할로겐 전구보다 더 시인성이 좋은 것인지는 모르겠다. 백색보단 황색이 안개가 끼었을 때는 파장의 차이 때문에 황색이 더 좋다고 한다. 그리고 법적으로는 불법이다. 애프터 마켓용으로 LED 전구를 교체하면 불법이다. 허가 받은 제품도 안개등이 프로젝션 타입이 아닌 리플렉터 타입은 허가받은 LED 제품이라도 원칙적으론 안 된단다. 프로젝션 타입 안개등에 승인받은 LED 제품만 된다는 것이다. 자동차 검사시에는 기존 할로겐 전구로 교체를 해야한다.
프로젝터와 리플렉터
프로젝터 타입과 리플렉터 타입
 내 차에 있는 안개등이나 전조등이 어떤 타입인지를 확인한 후에 하도록 하자. 볼록 거울처럼 된 것이 프로젝션 타입의 램프다. 아마도 9006은 프로젝션 타입이고 9005는 리플렉터 타입이 아닌가 한다. 이러한 것보다 확실한 것은 직접 확인하는 것이다.
🔆 2020.06.20일 62,150km에 LED 교체했으나 2021.05.22일 70,600km 정도에 한쪽이 나가버림. 뽑기운인지 아님 별 수 없는 대륙의 특성인지. 기껏 10,000km도 버티지 못 할 LED라면 기냥 할로겐 벌브를 쓰는게 낫겠네. 나머지 한쪽도 점점 광도가 약해짐. 싼게 비지떡이라지만….
불량 LED 전구
반쯤 나간 전구
 대낮이라지만 DRL 용도로 사용중인데 거의 나가기 직전인 듯 너무 어두움. 보통은 앞차 뒷범퍼에 안개등이 반사가 되는데 아예 보이질 않음. 기냥 기존 할로겐으로 교체할란다.
키 제거 레더맨 멀티툴
레더맨 차지

레더맨 차지 tti 병따개
레더맨 차지 병따개
 내 흙받이 키를 따는 공구가 없어서 레더맨 차지 tti 병따개로 간단하게 탈거함. 전용공구인 듯 깡통따개가 편리하네.
LED 전구 우측
전구 우측

LED 전구 좌측
전구 좌측
전구의 좌측면은 괜찮은 듯 하나 우측은 살짝만 들어옴. 전구 좌•우측이 동일하게 좌측면이 나감.
기존 9006 할로겐 전구로 교체함.
할로겐 안개등 전구
할로겐 전구
그 누가 그러던데. 튜닝의 끝은 순정이라고. DRL 자체가 운전자가 아닌 다른 차량들에게 나의 존재를 알리는 용도인데 다음에 LED 전구를 교체하더라도 색은 황색으로 할란다. 기능적으로 안개가 끼거나 비나 눈이 내릴 때 빛의 파장이 황색이 더 멀리 나아간단다. 안개나 비가 내리면 공기중에 수분입자가 많다는 것인데 백색계통의 빛은 난반사게 되어서 멀리 나아가지 못하고 황색빛은 더 멀리 나아간다네(이런 수분입자속 빛의 굴절에 관해선 원펀맨에서 로봇의 레이저 공격을 제노스가 물을 수증기로 만들어 교란시키는 것에서도 나온다, 군용 유도 레이저 역시 흐린날은 난반사 때문에 효율이 좋지 않단다). 예전에는 장거리 주행을 하는데 안개가 많이 끼면 라면봉지가 빨강인데 이것을 라이트에 붙이고 운행을 했단다. 그러니까 적색에 가까울수록 공기중에 수분입자가 많은 기상상태(눈, 비, 안개 등)시에 시인성이 더 좋다는 것이겠지. 빨강은 법적으로 특수차량들만 사용해야 하니 안개등은 노랑인 것임. 지금 나오는 차량들이야 DRL이나 안개등이 LED 6000K 정도의 백색등으로 나오는데 안개가 끼거나 우천시에도 시인성이 좋도록 기술이 더 좋아졌나 하는 의문. 고속도로를 주행해보면 백색등이 월등히 많으니 노랑 DRL을 켜고 다닌다면 더 눈에 뛰겠지. 마치 군계일학처럼. 군백일황인 것인가? Color follows Function❗️ 색은 심미적인 것도 있지만 기능이 우선이겠지. 요즘 자동차 조명에 인증받은 led 제품들이 많이 나오는데 미등같은 것은 시인성 때문에 황색 기준은 바뀌지 않을 듯하고 그게 맞다고 봄.
전구 색상표
전구의 색상(밝기가 아님)
 예전에 포비든 플래닛(Forbidden Planet)이란 영화를 금단의 별?혹성?행성?으로 테레비에서 방영을 했었는데 종반부에 괴물이 문을 녹이는 장면에서 녹는 문의 온도에 따른 색을 언급하는 장면이 나온다. 아궁이에 장작을 지피면 여러가지 색을 볼 수 있다. 보통 나무가 타는 불의 색은 황색계통이나 때때로 장작에서 나무 수액이 기화하여 가스가 나오면 이 가스에 불이 붙으면서 위 사진의 10,000K 정도의 색으로 탈때도 있다. 뭐 어쨌든 자동차 조명 뿐만 아니라 실내나 실외 조명도 동일한 기준이니 참고들 하시길. 위 사진은 밝기가 아닌 조명의 색이고 밝기는 칸델라(cd)라고 보면 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