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의 다른 나라에서는 제조사에서 장착이 되지 않았을 오래전 부터 법으로 강제해서 등화장치를 주간 운행시에도 켜야하는 것이 의무였단다. 허나, 한국은 카더라 통신에 의하면 주간 주행등이 기본 장착된 수입차도 불법으로 규정해서 수입을 금지 시켜서 수입 차종은 DRL이 제거된 상태의 차량만 수입됐단다. 이유는 안전상의 이유(❓)라는데. 내가 보기엔 그건 다 개소리고 국내 업체들이 서로서로 위로하는 차원에서 국개바리나 그 관계자들이 편의를 봐주는 병작을 한 것이라고 밖에 생각할 수 없다. 이 외에도 HUD나 액티브 헤드라이트 역시도 그렇다.
그건 그렇다 치고 나도 안전상 DRL이 있었으면 좋겠지만 오래된 차(2015년 7월 이전 2014년식)라 그 당시는 법적인 강제가 없었기에 달려있지 않다. 스파크 이전에 두 대의 차를 운전했는데 이 차들도 당연 DRL이 없었기에 그 당시에는 라이트나 안개등을 별도 조작할 수 있는 스위치를 달아서 주간 주행등으로 사용했었다. 스파크도 주간주행등을 장착할려고 생각하고 있던 중에 찾게 된 것이 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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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AA LED 드라이빙 램프 |
PIAA의 드라이빙 램프를 장착하려고 했다. 가격이 좀 비싸다. 428,000원 정도. 아마존.com에서 적당한 제품을 찾아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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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싸다 |
이게 딱이네. 195,000원. 뭐 배송비 이것 저것 하면 25만원 이면 될 것 같음. 그런데, 가장 큰 문제점은 이것은 한국에선 허가받은 제품이 아니라서 이것을 차에 장착하면 불법이란 것. 뭐 일단 달고 다니다가 검사시에는 탈착하면 된다❓(뭐 현기의 위로에 맛탱이가 쭉 간 말로만 튜닝산업 육성이니 규제 철폐를 처 씨부리는 이 나라에서 지대로 된 자동차 법규를 바라느니 차라리 법규(🖕)를 날리고 말겠다)
이 제품을 구매한 후 넘버 플레이트에 장착하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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넘버 플레이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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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강 플레이트 |
겉판을 떼어내면 속에 또 다른 보강 플라스틱 플레이트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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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단면 표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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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단된 브래킷 |
이 보강 플레이트에 브래킷을 장착해서 주간 주행등을 장착할 계획이었다. 일단 브래킷 작업을 하려고 지지대 역할을 할 가로 브래킷을 제단해 놓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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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상 장착 |
이런 식으로 장착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법규상으로도 주간주행등의 설치위치는
1) 너비 방향
주간주행등의 발광면 간 거리는 600밀리미터 이상일 것. 다만, 자동차 전폭이 1,300밀리미터 이하인 경우 400밀리미터 이상일 것.
2) 높이 방향
발광면은 공차상태에서 지상 250밀리미터 이상 1,500밀리미터 이하일 것.
으로 장착 위치에 별 법적인 이상은 없었으나 문제는 주간주행등을 애프터마켓용으로 장착시 브래킷이 문제가 된다. 저 브래킷을 개인이 임의로 장착하면 안 되고 허가된 공업사에서 장착을 했다는 증명서가 필요하다는데. 여기서 짜증이 나면서 포기함. 배보다 배꼽이 더 클거 같은 쫘증이 화악 밀려오네.
물론 오스람 같은 제품을 장착 후 필증을 자동차 등록증에 붙이면 되는 인증받은 제품도 있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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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 타입 D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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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얄팍한 가로바 타입은 내 취향이 아니라서 안 하기로 함.
그래서 차선으로 선택한 방법이 예전처럼 안개등을 주간주행등으로 사용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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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비 스위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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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비 스위치 배선 커넥터 |
일반적으로 좌측에 있는 컴비스위치 레버에서 안개등을 임의로 점등이 가능하다. 허나 이렇게 되면 온갖 미등이 다 점등이 되면서 전구 수명 감소나 전력 낭비 및 계기판이 어두워지는 단점이 있다. 야간은 상관이 없으나 주간 주행시에 계기판이 어두워지면 불편하다. 그래서, 안개등만 점등하려면 별도의 스위치를 달아서 사용하는 수 밖에 없다. 물론 기존의 안개등 스위치를 사용할 수도 있으나 저 배선에서 안개등만 점등시키는 회로가 있을 것 같지는 않고, 또한 그 정도의 지식은 없기 때문에 내가 할 수 있는 간단한 방법을 선택하기로 함.
일단 여기저기 구글링으로 스파크 안개등 배선도를 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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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개등 배선도 |
네이버 스파크 카페에서 구함. 이 배선도를 참고하여 작업을 하기로 했는데 아무리 봐도 이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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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등 표시 |
안개등을 점등하면 이 부위에 안개등 점등표시가 되는 것인데 내가 이 배선도를 이해를 못하는 것이겠지만 이걸 보고는 작업이 안 된다. 그래서, 기냥 실점검하여 라인을 찾은 후 작업하는 수 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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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진룸 퓨즈박스 |
일단 엔진룸을 보면 배터리 옆에 퓨즈박스가 있다. 이 퓨즈박스에서 안개등으로 전기가 공급이 될테니 거꾸로 훓어 올라가면서 배선라인을 점검하기로 했다. 핸들 좌측에 있는 컴비스위치의 안개등 스위치를 작동시키면 컨트롤러에 신호를 주고 이 컨트롤러가 릴레이에 신호를 주고 릴레이가 작동을 해서 안개등에 전기를 공급해서 점등되는 시스템일 것이다. 일단 엔진룸에 있는 퓨즈박스 부터 시작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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퓨즈박스 커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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퓨즈 박스 |
일단 안개등으로 가기전 마지막이 안개등 퓨즈이고 그전이 릴레이니 릴레이부터 거꾸로 거슬러 오르기로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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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개등 릴레이 |
안개등 릴레이를 뽑아내면 저런 식으로 전기회로가 구성이 되어있다. 안개등 스위치를 작동하면 '➖' 가 85번에 오고 86번의 ‘➕’와 마그네틱을 작동시켜서 배터리에서 온 30번의 ‘➕’전기를 87번으로 보내서 퓨즈로 보낸 뒤 안개등 전구로 보내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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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레이 |
그러한 일을 하는 것이 이 릴레이란 부품.
이제 스위치 신호를 줄 배선을 찾아야 한다. 배선도를 볼 줄 모르니 일일히 점검을 해서 찾기로 한다. 퓨즈박스 릴레이의 저 '85'번 단자의 배선을 찾아야 한다.
엔진룸 퓨즈박스를 들어내서 뒷면을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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퓨즈 박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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퓨즈박스 뒷면 |
그런데, 퓨즈박스 밑의 베이스 때문에 뒤집어 지지가 않음. 그래서,
저 배선이 안개등 스위치 작동시에 반응을 함. '➖' 전기가 통전됨. 이제 저 배선에 내가 임의적으로 '➖' 전기를 줄 수 있는 스위치를 연결하면 되는데 엔진룸 퓨즈 박스에 연결을 하려면 운전석에서 배선을 엔진룸 퓨즈박스까지 끌어와야 하는데 그러면 번거롭고 지저분하니 운전석에서 배선을 찾기로 함. 갈색바탕에 흰색 줄무늬가 있는 배선을 찾아야 함. 단순 무식한 방법임. 갈색에 흰색 줄무늬로만 찾는다니❓
그래서 기껏 생각해 낸 것이 여러개의 갈색 흰색 줄무늬의 선의 굵기로 유추함.어쨌든 이런 주먹구구식으로 시작함.
엔진룸에서 안으로 들어가는 배선 뭉치가 있는데 위치를 유추해서 안에서 찾기로 하고 안으로 이동.
저 컨트럴 박스 밑에서 3번째 커넥터가 안개등 릴레이로 가는 배선임. 테스터기로 찍어서 확인함.
안개등 스위치에서 신호를 컨트롤러로 주면 컨트롤러에서 미등과 안개등을 점등시키는데 저 배선이 엔진룸에 있는 안개등 릴레이로 '➖'전기를 주는 배선임. 컨트롤러를 거치지 않고 임의적으로 안개등을 점등 시킬 수 있는 배선. 결국 저거 찾느라고 쌩쑈를 한 것임. 머리가 나쁘면 손발이 고생한다더니. 이제 저 배선에 스위치만 연결하면 됨.
니퍼로 피복을 살짝 컷팅 해 준 후 배선을 연결함. 저 배선에 스위치를 달아서 '➖'전기를 주기만 하면 되는데 여기서 한 가지 문제가 발생함. 물론 법규적인 문제는 아님. 주간 주행등의 점등 법규는 아래 하단 사진의 바. 작동조건의 1)~6)인데 저 기준 다 만족하려면 MIT 수준은 되야 할 듯 하기에 기냥 포기함. 적어도 최소 5P 릴레이는 사용해줘야 하나 이것도 포기. 그러면 뭐가 문제가 되냐하면 단순히 스위치로 저 배선에 '➖' 전기만 줘서 안개등을 점등시킬 경우 시동을 끈 후 깜빡하고 안개등 스위치를 끄지 않을 경우 배터리 방전이 되는 문제가 발생함. 이건 내가 전에 타던 차에서 그렇게 했기 때문에 경험한 것임. 그러니 적어도 4P 릴레이를 달아서 안개등 스위치를 켜 놓더라도 시동이 꺼지면 소등되게 하여야 함.
스위치는 따로 사지 않고 어디서 온지도 모르는 이런 굴러다니는 종류(토글 스위치❓)를 사용함. 위의 스위치는 2로 스위치임. 기본 ON, OFF만 되면 되는데 이것은 두 방향으로 선택적으로 신호를 주는 스위치임. 2 WAY 스위치라고 하는 거 같은데 정확한 것은 모르고. 릴레이 역시도
이런 굴러다니는 4P 릴레이를 사용함. 이 릴레이를 스위치와 연결만 하면 됨.
릴레이는 안개등 릴레이 기준으로 저런 식으로 연결을 하면 됨. 릴레이를 작동시킬 '86'번 단자의 '➕' 전원은
시거잭 전원에서 가져온다. 실내 퓨즈박스 LTR/APO 퓨즈가 시거잭이다. 그래야 깜빡잊고 스위치를 끄지 않더라도 시동을 끄면 자동 소등됨. 보통 예전에는 추가로 장착하는 액세서리 전원을 라디오 퓨즈에서 가져왔는데 스파크는 경보기를 라디오와 통합을 했기 때문에 상시로 전원이 들어온다. 키를 뺀 상태에서도 라디오가 작동이 되고 일정 시간후에는 자동으로 꺼진다. 그러니까 상시 전원이 필요한 블랙박스 같은 장착품의 상시 전원은 라디오 퓨즈에서 전원을 연결하고 운행시에만 필요한 것은 시거잭 퓨즈에서 가져왔다.
'➖'는
마땅한 곳이 없어서 실내 퓨즈박스 고정 너트에 연결했다. 퓨즈박스 자체야 플라스틱이니 전기가 안 통하지만 고정볼트와 너트에는 전기가 통하니 상관없다.
이러면 배선은 다 됐으니 릴레이에 연결만 하면 된다. 퓨즈박스에 접지한 선에서 온 ‘➖’는 '30', '85'번에 연결을 해주고, 시거잭 퓨즈에서 온 ‘➕’선은 '86'번에 연결하고 '87'번은 컨트롤러 박스 커넥터에 연결한 안개등 릴레이로 가는 배선에 연결해 준다.
스위치는 적당한 위치에 고정해주면 된다. 난 핸들 밑에 있는 하부 크래쉬 패드에 고정을 시켰다. 저 위치가 적당한게 운전석에 앉았을때 걸리적거리지 않는다. 위치는 알아서 적당한 곳에.
배선은 알아서 적당히 정리해주면 된다. 이런식으로 연결을 하면 스위치를 끄지 않더라도 시동을 끄고 키를 빼면 전원이 차단된다. 주간 주행시 안개등을 점등하지 않았을 때와 점등했을 때의 식별성 차이.
아래는 주간주행등 설치 기준인데 저걸 다 충족시키면서 장착하느니 아니하고 말겠다.
[별표 6의8] <개정 2018. 7. 11.>
주간주행등의 설치 및 광도기준(제38조의 4제3호 관련)
1. 주간 주행등의 설치기준
가.설치위치
1) 너비 방향
주간주행등의 발광면 간 거리는 600밀리미터 이상일 것. 다만, 자동차 전폭이 1,300밀리미터 이하인 경우 400밀리미터 이상일 것.
2) 높이 방향
발광면은 공차상태에서 지상 250밀리미터 이상 1,500밀리미터 이하일 것.
나. 관측각도
발광면은 상측 10도•하측 10도•외측 20도•내측 20도 이하 어느 범위에서도 관측될 것.
다. 조사 방향
비추는 방향은 자동차 전방일 것.
라. 표시장치
작동상태를 알려주는 점등형 표시장치를 설치할 수 있다.
바. 작동조건
1) 시동장치의 열쇠가 원동기 작동위치에서 자동으로 점등될 것. 다만, 다음 중 어느 하나에 해당되는 경우 소등될 수 있다.
가) 자동변속기 조종장치가 주차위치 시
나) 주차제동장치 작동 시
다) 원동기 시동 후 최초 이동전
2) 자동차의 속도가 매시 10킬로미터 이하인 경우 수동으로 주간주행등을 소등할 수 있으며, 자동차의 속도가 매시 10킬로미터를 초과하거나 100미터 이상 주행시 주
간주행등은 자동으로 점등되어야 한다.
3) 원동기의 작동이 불가능한 상태이거나 전조등 또는 앞면안개등이 점등된 경우 자동으로 소등되어야 하며, 주행빔 전조등을 경고의 뜻으로 일시 사용하는 경우는 그러
하지 아니하다.
4) 주간주행등이 차폭등, 후미등, 끝단표시등, 옆면표시등, 번호등과 연동될 경우 점등될 수 있다. 이 경우 후미등은 주간주행등과 연동하여 점등되어야 한다.
5) 앞면방향지시등과 거리가 40밀리미터 이하인 주간주행등의 경우 방향지시등 점등시 방향지시등이 점등되는 쪽의 주간주행등이 소등되거나 광도를 줄여 점등할 수
있다.
6) 주간주행등이 앞면방향지시등과 상호 결합된 경우 방향지시등이 작동되는 동안 작동되는 방향지시등과 상호 결합된 주간주행등은 소등되어야 한다.
2. 주간주행등의 광도기준
가. 최대 광도: 1,200칸델라 이하일 것
나. 측정점의 최소광도
주) 양산자동차 및 양산이륜자동차의 주간주행등 광도기준은 ±20퍼센트 이하의 편차를 가질 수 있다. 다만, 4개의 시험품 중 1개 이상은 위 표의 광
도기준에 적합하여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