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트까지 들어낸 후 세탁을 했다. 허리 나가는 줄 알았음. 경차라 다행이지 대형차였다면 거품 물고 쓰러질 뻔했다. 왜 이랬냐고?? 이유는 바로 이렇다.
카펫 곰팡이 |
조수석 뒷자리 매트를 빼보니 그 바닥은 이렇게 곰팡이가 피어있었다. 향기도 아주.... 중고차를 산 것인데 전 차주가 아마도 아이들이 있는 여성이었는데 아이가 커서 다른 차를 타기 위해 판 것 같았다. 그러다 보니 아이들이 흘린 음료수나 먹거리 부스러기들이 쌓이다 보니 이렇게 된 것이었다. 차를 가져오고 난 후 일주일 정도 후에 알았지만, 아는 중고 딜러를 통해서 샀기 때문에 머라 하기도 그래서(진짜 소심한 성격이다) 어찌할까 하다가 실내 클리닝 업체에 문의했더니 12만 원이란다(기냥 맡길 걸 후회 함). 돈도 돈이지만, 직접 하기로 생각만 하고 벼르다가 1년 만에 하게 되네.
일단은 시트와 내장 트림을 탈거해야 한다. 필요 공구는 드라이버(+), 15mm 볼트를 풀 수 있는 공구, 플로어 매트를 세탁할 솔과 세제. 이렇게만 있다면 누구나 할 수 있다. 그러나, 가장 큰 문제점이 무엇이냐 하면 플로어 매트를 세척할 장소가 필요한데 크기상 욕실에서는 하기가 곤란하다. 나 역시 세탁할 장소가 마땅치 않아서 1년 만에 하는 것이다. 물론 시간적인 여유도 필요하지만, 결국은 게을러서 그런 것임.
보통은 영상으로 올리지만, 액션캠이 없어서 사진으로만 찍었다.
먼저 내부에 있는 트림(?가니쉬)을 탈거해야 한다.
일단, 센터 필러 트림부터 탈거를 하자.
센터 필러 트림 |
운전석 조수석 센터 필러 트림 상부부터 앞이나 뒤로 비틀어서 당기면 빠진다. 상부가 빠지면 아래쪽은 들어 올려서 빼면 된다.
센터 필러 트림 |
이런 식으로 좌•우 센터 트림(?센터 로워 가니쉬)을 탈거한다.
조수석 |
그러면, 이렇게 충격 센서(?)와 사고시 안전벨트를 잠그는 장치(?)가 보인다. 보조석과 운전석에 동일하게 있다.
운전석 |
앞 쪽 운전석 사이드 씰(?) 트림을 탈거한다.
운전석 사이드 씰 트림 |
위 쪽 키는 어디 갔는지 없더라. 우측 사이드 씰 트림에 있는 것과 동일한 것임. 잡아 빼던지 좌측으로 돌려도 빠짐. 아래에 있는 키는 트림을 잡아당기면 빠진다. 그런 후 위로 잡아 뺀다.
조수석 사이드 씰 트림 |
우측 사이드 씰 트림도 동일하게 탈거하면 된다.
카페트 걸쇠 |
그런 후 뒤 시트를 떼어낸다. 별다른 공구는 필요 없다.
뒷 좌석 시트 힌지 |
시트를 올린 후 힌지를 가운데로 오므리면 빠진다.
뒷 좌석 탈거 |
좌•우 동일하게 뺀 후 뒤로 기대놓아도 되고 공간이 있다면 빼내도 된다.
그런 후에 좌•우 사이드 트림(?)을 빼낸다.
사이드 트림 |
십자 드라이버로 피스를 풀고 플래스틱 키는 트림체로 잡아 뺀다.
사이드 트림 탈거 |
이제 플로어 콘솔과 시트만 탈거하면 된다.
플로어 콘솔?센터 콘솔 |
플로어 콘솔 피스 |
컵 홀더 덮개를 빼내면 피스가 보인다.
컵 홀더 피스 |
파킹 브레이크 레버 부트를 위로 잡아 뺀다.
파킹 브레이크 레버 부트 |
그러면, 이런 식으로 탈거된다. 변속레버는 손대지 아니해도 된다.
나처럼, 'SHIFT LOCK RELEASE'라고 분명히 쓰여있는데도 커버를 빼는 불필요한 짓은 하지 말자.
이제 시트 탈거하는 일만 남았다. 좌•우 시트를 잡고 있는 각각 두 개의 볼트를 푼다.
볼트 헤드 크기는 15mm다. 나야 치수를 잘못 알아서 몽키 스패너를 준비했다. 제대로 치수를 재지 않고, 스틸자로 측정해서 엉뚱한 치수가 나와서 그런 것이다. 어쨌든 15mm!! 소켓(복수알)과 라쳇을 준비하면 더 수월하다.
볼트에는 접착제가 도포 돼 있는 거 같다.
시트를 들어내기 전에 좌•우 시트 하부에 있는 배선 커넥터를 탈거하자. 운전석이 3개, 조수석이 2개다.
다른 커넥터는 빼는데 별다른 것은 없으나 아래 커넥터는 이런 식으로 락을 해제를 해 줘야 빠진다. 물론, 나중에 조립 시에는 락을 걸어주는 것을 잊지 말자.
커넥터를 뺏으면 시트를 앞으로 들어 올린다.
시트 레일 앞쪽은 볼트 고정이 아니라 이런 식으로 홈에 브래킷이 걸리는 방식이다. 기냥 들어내면 된다.
플로어 카펫을 들어내려는 순간 당황했다. 무지하게!! 앞 쪽 안전벨트 고정 볼트때문이다. 저걸 풀어야 하나?? 공구도 없는데. 지금까지 헛 지랄했네!!라고 생각했는데....
자세히 보니 저 부분은 카펫 자체가 커팅이 돼서 나온 것이다.
시트 배선과
주유구 오픈 레버만 주의해서 플로어 카펫을 들어내자!!
그러면 이런 식으로 된다. 청소기나 물걸레로 청소 좀 해주자.
시트 조립 시에 볼트 구멍이 맞지 않을 수도 있다. 나처럼 당황하지 말고 침착하자.
아무 일도 아니다. 시트레일이 틀어져서 그런 것이니 슬라이드 시켜서 맞추면 된다.조립이야 분해의 역순이니 문제 될 것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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