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6월 21일 일요일

쉐보레 스파크 연료 펌프 플레이트 커버 탈거 공구 만들기‼️

 스파크 연료 필터를 교체하려다 보니 잠금 커버를 탈거해야 하는데 아무래도 전용 공구가 필요할 듯 하다.
연료 필터 커버
연료 필터 커버

드라이버나 그 비슷한 것을 망치로 쳐서 풀수는 있으나 파손의 우려가 있고 다시 잠글때도 번거로우니 사려고 해도 뭐가 전용 공구인지도 모르겠고 한 번 쓰고 어디 처 박아 둘테니 짐이다. 그래서 한 번 쓰고 버릴 것으로 만들었다.
 일단 치수를 재려고 버니어캘리퍼스를 들이 밀었는데 들어가지가 읺는다.
연료 펌프 커버 치수 재기
걸린 버니어 캘리퍼스

 시트 바닥 패널보다 연료 필터 앗세이 커버가 더 낮다보니 치수 측정이 애매하다. 마땅한 측정 공구가 생각이 나지 않길래 기냥 컴퍼스로 맞춘 후 그 길이를 재기로 했다.
컴퍼스로 커버치수 재기
컴퍼스로 측정
컴퍼스 재기
컴퍼스를 측정

 시트 바닥 패널 크기가 170mm 정도에 핸들이 커버에 걸리는 부분보다 90mm 정도는 높아야 손으로 돌리기가 원활할 거 같다. 커버 지름은 150mm 정도다. 대략적으로 생각해서 이런 공구를 만들었다.
절단된 플레이트들
절단된 플레이트
플레이트 결합시 모습
이런식으로 조립 예정
플레이트와 볼트 용접
볼트를 용접해준다
완성된 커버 렌치
이렇게 사용

 커버 돌기에 걸리는 부분은 이런 식으로 M12 볼트를 용접하고 핸들이 되는 부분은 마땅한 자재가 없어서 이어붙였다. 볼트가 들어갈 구멍을 뚫어야 하나 공구가 없으니 기존에 있던 구멍을 이용하기로 하고 1500mm에서 부족한 만큼을 용접을 했다. 용접을 하면 열 변형으로 치수가 틀어질 것을 감안해서 양쪽 중 맞는것을 사용하면 되니까.
 헌데 알리 익스프레스에서 우연히 이런 것을....

연료펌프 플레이트 커버 렌치
연료펌프 렌치

  이것을 사는 것이 더 낫겠다.

스파크 안개등 LED 전구 교체❗️

 스파크 안개등을 LED로 교체해보자. 일단은 불법이긴 한데.... 일반 할로겐 전구는 텅스텐 필라멘트가 일정 시간이 지나면 녹아서 끊어지기 때문에 수명도 짧고 특성상 전기도 많이 소비한다. 사실 이러한 기능적인 것보다는 익스테리어적인 부분에서 하는 것이 주지만 말이다.
스파크 안개등 전구 9006
9006/HB4
 내 스파크는 안개등 규격이 9006/HB4이다. 그래서 적당한 전구를 알리 익스프레스에서 둘러 보다가 이것으로 주문했다. 9006/HB4에 8000K 제품으로 주문했다. 6000K나 8000K라는 것은 발광색을 의미한다. 우주의 별이나 불의 온도를 기준으로 한 구분이긴 하나 LED는 열로 빛을 내는 것이 아니니 전구 빛의 색깔이라고 생각하면 편하다. 8000K가 6000K보다 전력을 더 소모하는 것은 아니다. 6000K는 백색이라고 보면 되고, 8000K는 약한 푸른빛이라고 보면 된다.
알리 익스프레스 판매 LED 9006/HB4
알리에서 판매중인 LED
 배송비 포함 15달러(4달러 짜리 햄버거 4개?)다. 18,000원. 조금 시간은 걸렸지만 잘 도착했다.
9006 LED 전구
LED 전구
 기존 할로겐 전구와 교체만 하면 된다.
교체된 LED 안개등 전구
LED 안개등 전구
 안개등 전구 교체하는 방법은 구글이나 유튜브에 검색하면 나올 것이다.

 
 일단 한 쪽만 교체한 후 비교를 해보면
할로겐과 LED 안개등 전구 비교
비교샷
 뭐 이렇다 할 정도로 크게 달라진건 없다. 시각적인 것보다는 할로겐 전구보다 LED 전구가 시인성이 더 나을거란 만족감일 뿐이겠지만 안개등을 주간 주행등으로 사용하고 있기에 전구 수명도 더 길거란 기대감이 주가 되겠다.
8000K LED 안개등
8000K 색상
 기존 할로겐 전구에서 LED 전구로 교체는 했는데
 기존 할로겐 전구보다 더 시인성이 좋은 것인지는 모르겠다. 백색보단 황색이 안개가 끼었을 때는 파장의 차이 때문에 황색이 더 좋다고 한다. 그리고 법적으로는 불법이다. 애프터 마켓용으로 LED 전구를 교체하면 불법이다. 허가 받은 제품도 안개등이 프로젝션 타입이 아닌 리플렉터 타입은 허가받은 LED 제품이라도 원칙적으론 안 된단다. 프로젝션 타입 안개등에 승인받은 LED 제품만 된다는 것이다. 자동차 검사시에는 기존 할로겐 전구로 교체를 해야한다.
프로젝터와 리플렉터
프로젝터 타입과 리플렉터 타입
 내 차에 있는 안개등이나 전조등이 어떤 타입인지를 확인한 후에 하도록 하자. 볼록 거울처럼 된 것이 프로젝션 타입의 램프다. 아마도 9006은 프로젝션 타입이고 9005는 리플렉터 타입이 아닌가 한다. 이러한 것보다 확실한 것은 직접 확인하는 것이다.
🔆 2020.06.20일 62,150km에 LED 교체했으나 2021.05.22일 70,600km 정도에 한쪽이 나가버림. 뽑기운인지 아님 별 수 없는 대륙의 특성인지. 기껏 10,000km도 버티지 못 할 LED라면 기냥 할로겐 벌브를 쓰는게 낫겠네. 나머지 한쪽도 점점 광도가 약해짐. 싼게 비지떡이라지만….
불량 LED 전구
반쯤 나간 전구
 대낮이라지만 DRL 용도로 사용중인데 거의 나가기 직전인 듯 너무 어두움. 보통은 앞차 뒷범퍼에 안개등이 반사가 되는데 아예 보이질 않음. 기냥 기존 할로겐으로 교체할란다.
키 제거 레더맨 멀티툴
레더맨 차지

레더맨 차지 tti 병따개
레더맨 차지 병따개
 내 흙받이 키를 따는 공구가 없어서 레더맨 차지 tti 병따개로 간단하게 탈거함. 전용공구인 듯 깡통따개가 편리하네.
LED 전구 우측
전구 우측

LED 전구 좌측
전구 좌측
전구의 좌측면은 괜찮은 듯 하나 우측은 살짝만 들어옴. 전구 좌•우측이 동일하게 좌측면이 나감.
기존 9006 할로겐 전구로 교체함.
할로겐 안개등 전구
할로겐 전구
그 누가 그러던데. 튜닝의 끝은 순정이라고. DRL 자체가 운전자가 아닌 다른 차량들에게 나의 존재를 알리는 용도인데 다음에 LED 전구를 교체하더라도 색은 황색으로 할란다. 기능적으로 안개가 끼거나 비나 눈이 내릴 때 빛의 파장이 황색이 더 멀리 나아간단다. 안개나 비가 내리면 공기중에 수분입자가 많다는 것인데 백색계통의 빛은 난반사게 되어서 멀리 나아가지 못하고 황색빛은 더 멀리 나아간다네(이런 수분입자속 빛의 굴절에 관해선 원펀맨에서 로봇의 레이저 공격을 제노스가 물을 수증기로 만들어 교란시키는 것에서도 나온다, 군용 유도 레이저 역시 흐린날은 난반사 때문에 효율이 좋지 않단다). 예전에는 장거리 주행을 하는데 안개가 많이 끼면 라면봉지가 빨강인데 이것을 라이트에 붙이고 운행을 했단다. 그러니까 적색에 가까울수록 공기중에 수분입자가 많은 기상상태(눈, 비, 안개 등)시에 시인성이 더 좋다는 것이겠지. 빨강은 법적으로 특수차량들만 사용해야 하니 안개등은 노랑인 것임. 지금 나오는 차량들이야 DRL이나 안개등이 LED 6000K 정도의 백색등으로 나오는데 안개가 끼거나 우천시에도 시인성이 좋도록 기술이 더 좋아졌나 하는 의문. 고속도로를 주행해보면 백색등이 월등히 많으니 노랑 DRL을 켜고 다닌다면 더 눈에 뛰겠지. 마치 군계일학처럼. 군백일황인 것인가? Color follows Function❗️ 색은 심미적인 것도 있지만 기능이 우선이겠지. 요즘 자동차 조명에 인증받은 led 제품들이 많이 나오는데 미등같은 것은 시인성 때문에 황색 기준은 바뀌지 않을 듯하고 그게 맞다고 봄.
전구 색상표
전구의 색상(밝기가 아님)
 예전에 포비든 플래닛(Forbidden Planet)이란 영화를 금단의 별?혹성?행성?으로 테레비에서 방영을 했었는데 종반부에 괴물이 문을 녹이는 장면에서 녹는 문의 온도에 따른 색을 언급하는 장면이 나온다. 아궁이에 장작을 지피면 여러가지 색을 볼 수 있다. 보통 나무가 타는 불의 색은 황색계통이나 때때로 장작에서 나무 수액이 기화하여 가스가 나오면 이 가스에 불이 붙으면서 위 사진의 10,000K 정도의 색으로 탈때도 있다. 뭐 어쨌든 자동차 조명 뿐만 아니라 실내나 실외 조명도 동일한 기준이니 참고들 하시길. 위 사진은 밝기가 아닌 조명의 색이고 밝기는 칸델라(cd)라고 보면 됨.

2020년 6월 3일 수요일

쉐보레 스파크 리어 와이퍼 체크 밸브❗️

 비가 오지 않을 때 와이퍼를 사용해 유리창을 닦으면 보통은
 이렇게 전면 와이퍼처럼 시간차를 두고 워셔액이 먼저 나온 후에 와이퍼가 그다음에 작동을 한다. 그래야 먼지나 잔 모래 등등으로 인해서 유리창에 흠집이 나지 않는다. 허나, 스파크 리어 와이퍼를 가끔 사용하다 보면

 워셔액은 나오지도 않고 와이퍼가 먼저 작동을 한 후에 워셔액이 분사된다. 이럴 경우 와이퍼 고무가 불필요하게 마모가 될 수가 있다. 더불어 유리에 붙은 이물질로 인해 유리에 스크래치가 발생할 수도 있다. 엔진룸에 있는 워셔액통에서 모터압으로 호스를 통해 분사가 되는 것인데 한동안 사용하지 않을 경우 노즐까지 차 있던 워셔액이 중력에 의해 내려가게 된다. 그래서, 체크밸브를 추가해서 워셔액이 내려가지 않도록 하는 것이다. 330원짜리 체크 밸브만 있으면 된다. 현대 부품점에서 구매하면 된다.
와이퍼 워셔 체크 밸브 품번
체크밸브

공구는 십자드라이버와 칼만 있으면 누구나 할 수 있다. 난 기냥 멀티툴로 해야지.
 진짜 간단함. 에어컨 필터 교체하는 거보다 쬑끔 난이도가 있지만 진짜 쉬움.
스파크 리어 시트 탈거
2열 시트
 일단 조수석 뒤 시트를 들어 올리고(굳이 탈거는 안 해도 지장이 없음).

저 이름 모를 커버(바닥 어쩌구 저쩌구 리테이너?)를 탈거하자. 십자드라이버로 빨강원 안에 있는 피스를 풀고 파랑원 안에 있는 키는 그냥 위로 당기면 된다.
그러면 이렇게 무성의하게 다른 배선에 대충 배선 테이프로 감아논 워셔액 호스가 보인다. 배선 테이프를 제거하고(난 배선 테이프가 마침 없어서 재사용 하려고 공들여서 풀어냄).
체크 밸브에 화살표가 새겨져 있다. 화살표가 리어 와이퍼로 가도록 호스를 자르고 끼우면 된다. 화살표 방향으로는 액체가 흐르고 반대로는 흐르지 않도록 막는 다이오드 같은 역할을 한다.
호스 안에 차있던 워셔액이 바닥에 흐를 수도 있으니 신문지를 깔았다. 뭐 헝겊을 깔아도 되고.

칼로 호스를 자른다.
 워셔액이 나오길래 종이컵으로 받음.

 체크 밸브를 호스에 끼운 후 잘 정리해서 마무리하면 됨. 커버 끼우고 시트 내리면 끝.
 일주일 후 리어 와이퍼 작동시켜봄.
 워셔액이 먼저 분사된 후 와이퍼가 작동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