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시절 초딩일때. 아니다 난 초등학교가 아니라 국민핵교를 나왔구나. 국민학교 때 수업시간에 선생님이 중동은 기름보다 물이 비싸다는 얘길 하시면서 나중에는 우리도 물을 사 먹을 거라고 했는데. 그땐 에이 설마?라는 생각이었는데 지금은 물을 사 먹고 있네. 그리고, 예전에 SF 영화를 보면 집 밖에 나갈 때에는 우주복이나 방독면을 쓰고 다니는 장면이 나오는데 지금 그리해야 할 것 같다. 황사에 미세먼지 정도는 그러려니 하고 살아왔다. 항상 뿌옇고 하루 죙일 일하는 곳보단 상쾌하니 신경 쓰지 않았다. 그런데, 문득 이렇게 무방비로 있다간 호흡기 질환으로 80년도 못 채우고 갈 거 같다. 언젠가부터 공기는 무색이 아닌 누런색이었다.
그런데 가만히 생각해 보니 이게 다 중국 때문일까?? 요즘 미세먼지를 대륙에 따져 물으라고 청와대 청원이 올라왔던데. 이게 이성적인 행동인가? 물론 대륙 영향도 있겠지만 대륙한테 따진다고 해결이 되려나. 뭐 아이들이 숨을 못 쉬네 어쩌네 하면서 시위도 하던데. 그분들이야 아파트에 살면서 본인들은 환경을 오염시키지 않고 무관하다고 생각들 하는 것인가?
난 대륙에 따지기 이전에 일단 우리가 먼저 정신 차려야 한다고 생각한다. 오늘도 공장에 출근해서 일을하는데 쫘증이 화악 몰려왔다. 의용 소방대에서 지들 졸라리 처 모여서 고기 구버 처 드시고 온갖 잡쓰레기(지들 집 쓰레기까지)를 태워댄다. 시골 집집마다 분리수거는 닭대가리나 처먹으란 듯이 쓰레기 태워대지. 논뚜렁 밭뚜렁 거기에 수로뚝방을 수시로 태워대지. 정미소마다 쌀 정미하면서 나오는 먼지 지붕에 달린 환기구로 다 뿜어대지(빨래를 외부에 못 건다). 거기서 나온 쌀겨 태워대지. 시골에서는 금속하고 돌 빼고는 다 태운다. 일단 금속도 태우고 본다. 태우고 재가 안 되는 금속은 하천에 쌓아 둠. 어차피 장마철에 쓸려가면 깨끗해짐. 그래서, 집 근처 하천이 소각하기 최적의 장소임. 공단에 가보면 공장 굴뚝마다 뿜어대지. 시골 외딴곳에 있는 공장은 아주 병작(병신질 작렬=병크)이다. 돈 주고 처리해야 할 폐 비닐을 해 지고 어두워지면 태워대지. 도장 공장 외부 환기구마다 도장 페인트 뿜어대지(대기 환경 측정이야 측정업체에서 가라로 다 처리해 줌). 아주 주변에 동물들이 다 사라진다. 소나 돼지 기타 등등 축사는 어떤가? 분뇨 쌓아두다가 비 오면 하천으로 다 흘려보내고. 뭐 이거야 공무원하고 친하면 다 무마됨. 신고한 사람 신상 축사 업자한테 알려줘서 낫 들고 와서 개난리 부르스 떤 이후로 자연스럽게 하천으로 흘려보냄. 일 년에 병든 돼지 두 마리 마을에 던져주면 감지덕지. 뭐 일개 영세한 철공소나 자동차 공업사 등등은 건너뛰자. 현기 디젤 차는 새 차 사고서 6개월만 지나면 검은 연기 펑펑 뿜어대지(그 따구 엔진이 유로 4니 5니 하는 꼬라지 하고는). 그러면서 폭바는 씹어대네. 폭바도 싸가지지만 현기가 더 개싸가지임. 이루 다 말하기도 지겹다.
그리고, 설령 대륙한테 미세먼지 문제를 따진다 치자. 그래서 어떡하길 기대하나. 설마 대륙이 사과라도하거나 대책 마련을 하겠는가. 그렇다면 중국 입장에서 가장 먼저 제재를 가할 기업은 한국계 기업일 것이고 한국에서 수입하는 물건을 만드는 공장들일 것이다. 지금 한국 생산품의 대부분이 중국 생산품을 이용한다. 국내 생산품을 이용하다가도 어느 정도 안정이 되면 다 저렴한 대륙 쪽으로 수급을 바꾸는 실정이다. 한 푼이라도 원가 줄이려고 하는 마당에 대륙에서 넘어오는 물품이 막힌다면 수출 쫑이다. 그렇다고 이제 와서 국내 수급으로 바꿀 것인가. 아 그렇다면 본의 아니게 긍정적으로 리쇼어링이 되는 것인가? 자위fking한국당은 신나겠네. 문재인 정부 지대로 씹어댈 핑계가 생겼으니 신나겠지. 이것들은 해도지랄이고 안 해도 개지랄이네! 미세먼지 청원도 니들이 사주한 거냐. 사드 땜에 대륙 관광객이 안 온다고난리치고 롯데 따위 일본 기업 빌빌대는 것도 어찌하지 못하는데 뭘 어쩌자고? 그렇게 미세먼지 걱정하면서 대륙 여행은 많이도 가더만(얼마 전 대륙 여행 간 누나 욕하는 거 절대 아님).
진정으로 아이들을 위한다면 집값 떨어진다고 특수학교를 오염시설처럼 반대하지 말고 같이 어울려 살아갈 수 있는 환경을 만들려고 노력들이나 해라. 우리들부터 뭔가 바꾸려 노력은 안 하고 무작정 투덜대지 말고. 돈 몇 푼 아끼자고 폐기물 태워대는 공장이 한 둘이냐. 여러분들이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 먹고 입고 싸고 사용하는 것들 만드느라고 오염이 되는 것이다. 결국은 부메랑처럼 다 돌아오는 것인데 뭘 어쩌겠나. 인건비 싸고 환경규제 없다고 다 대륙으로 가서 그 기업들이 환경 오염시켰는데 그게 다시 오는 것일 뿐이다. 이젠 인건비 비싸다고 베트남으로 이전해서 거길 오염시키네. 머 베트남은 개호구냐? 플라스틱 제품 많이 사용하니 그것들이 수산물에 쌓이고 그거 먹는 건 오염시킨 우리가 아닌가. 결국 바퀴벌레들한테 내어 줄 지구라고 마구마구 혹사 시켜 봤자 결국은 뻔한 거 아닌가. 지구도 어느 정도 텀을 주고 굴려야지. 더 이상 지구도 환경이 나아지진 않을 것이다. 자정 능력치를 넘어선지는 옛날 일이니까....
2018년 4월 23일 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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