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사용하고 있는 맥 미니 2011이다. |
도시락 같은 맥 미니 |
사양은 제일 저렴한 Intel Core i5 2.3GHz❗️ 여기에 솔드(SSD)만 추가하고 램만 8GB로 업그레이드해서 사용해왔다. 뭐 할 수 있는 게 이 정도밖에 안 되는 봉인된 기기이니 뭐. 그래서 당연한 것이지만 거의 막장이라서 기본적으로 유튜브 시청만 해도 냉각 팬이 풀 RPM으로 돌아서 공중부양 직전 상태까지 진입한다. 그러면 당연 쓰로틀링 현상이 발생하면서 영상도 끊기고 못 쓸 물건이 된다. 진짜 애플의 기계 설계 수준이란 극악이다. 전형적인 소프트웨어가 강하고 하드웨어가 약한 소강하약). 작은 박스 안에 구겨 넣은 맥 미니, 맥북도 냉각 문제 때문에 쿨링 패드를 추가 구매하는 사람들도 많고. 아이맥은 아예 모니터 뒤에 넣어 버리고 지대로 냉각도 안 되는 상황에서 아이맥 프로라고 난로를 만들지 않나 2013 맥 프로는 모양 그대로 연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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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 미니 혹사시키는 듀얼 모니터 |
가뜩이나 저사양 기계에 모니터를 두 개를 물려 사용하니 무리가 가는 게 당연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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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 미니 하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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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부 커버 탈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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깡통 받침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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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 미니 깡통 기둥 |
물론 여름철이 오기 전 냉각팬 소리가 시끄럽고 열이 심하게 나면 미리 밑뚜껑 따고 껌 깡통으로 띄운 후 사용하긴 했으나 몰랐다. 이렇게 사용해도 상판이 고기 불판이다. 돼지 목살은 익혀 먹지 못하겠지만 차돌박이 정도는 익혀 먹을 수 있을 거 같다. 마침 얼린 고구마 쉐이크를 먹으려고 컵에 든 우유에 넣어놓은 상태에서 빨리 녹이려고 맥 미니 상부에 올려놨다. 그러자 신기하게 맥이 잘 돌아가는 것이 아닌가. 아 그렇다면 이것도 쓰로틀링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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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스 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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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 미니 냉각중 |
이런 식으로 강제 냉각을 시키면 사용하기 더 좋다. 맥 미니에 수냉(아니 빙냉) 쿨러라니? 어떤 사람은 커다란 냉각팬을 다는 사람도 있지만 말이다. 온라인으로 신선식품을 주문하면 같이 오는 아이스 팩이 처치 곤란인데 이런 식으로라도 사용해야지. 아이스 큐브를 구매할까도 했지만 이게 더 나은 것 같다. 조만간 ARM 맥이 나오면 구입할 예정이어서 별다른 신경을 쓰지 않으련다. 원래는 분해 후 조립 PC 케이스에 집어넣은 후 사용할 계획이었으나 게을러서 안 하고 있었다. 새로운 맥을 구매할 때까지 이런 식으로 써야겠다.
예전 해외 영상에 터보 튜닝을 한 드래그 머신이 있었는데 짧은 거리를 짧은 시간안에 최대치의 성능을 내야하니 인터쿨러에 얼음을 채우는 영상이 있었는데 내가 그 짓을 하는구나. 다른것이라면 난 저사양이라서 얼음을 이용한다는 것. 참 평행스러우면서도 그렇지 아니하네.
참고로 컴퓨터 쓰로틀링(throttling)은 구글링하면 나오는데 간단히 얘기하면 CPU 온도가 일정 이상 올라가면 속도를 강제적으로 내려서 발열을 줄이는 아주 뭐 같은 거시기한 기능이다. 물론 기기 보호가 목적이지만 애플처럼 지들이 모든 것을 설계하는 업체에서 이렇다니 뭐. 기계설계 진짜 못함. 기능을 디자인에 맞춘 역발상의 천재들. 다이슨이 비웃을 일이다. 제임스 다이슨이 말했다. 다이슨 가라사대 "난 그저 지대로 작동해야 한다고 생각할 뿐이다(I just think things should work properly❗️" 기능을 위한 디자인. 그것이 다이슨의 철학이다. 자연계의 동•식물들도 다 그러한 기능을 위한 디자인으로 진화하고 살아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