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모든 일이 힘들지만, 운전하기도 힘들다.
조수석 바닥에 검은 봉지는 모냐고??
아이스 팩이다. 신선 식품을 주문하면 상하지 말라고 같이 넣어 오는 아이스 팩. 그런데, 이걸 왜 조수석에 놓았냐 하면? 답은 너무 더워서!! 차가 스파크인데 에어컨이 부실하기로 소문이 자자하다. 정말 그렇다. 원래 경차는 실내가 좁아서 금방 데파져야 하는데 넘 약하다. 그래서, 조수석 바닥에 놓으면 블로워 모터에 찬 바람이 유입돼서 조금이라도 더 시원해질까 해서 운전 시에 놓는다. 굳이 온도 체크까진 하지 않았지만, 기분상 조금 더 시원 텁텁한 느낌이랄까??!! 보통 두 시간 동안은 아이스 팩이 버텨주는 거 같다. 진짜 덥다 보니 별의별 짓을 다하네. 내년은 더 더울 거 같은데 어쩐다냐!! 이게 다 쥐박이님이 사대강에 병작을 해서 물길이 바뀌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