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을 처음 사게 되면 가장 먼저 하는 것이 액정 필름을 붙이는 것이다. 보통 휴대폰 판매점에서 서비스로 많이들 붙여 준다. 나도 그랬었다. 처음은 서비스로 붙여 주는 것을 사용하다가 한 달에 한 번 정도 직접 교체를 해왔다. 아예 필름지를 뭉텡이로 구해 놓고 대충 직접 잘라서 사용하고 있었다. 그런데, 문득 짜증이 나는 것이 아닌가. 이것들이 액정 강화유리를 어케 만들길래 이따구로 돈 낭비에, 내 귀듕한 시간 낭비를 해야 하나?라는 생각에 기냥 떼어버렸다. 그랬더니 액정으로부터 해탈에 이르는 것이 아닌가. 액정 필름을 붙이고 사용할 때보다 화질도 더 훌륭하고, 매일매일 새것을 사용하는 것처럼 기분이 좋았다. 그도 그럴 것이 액정 필름 자체가 잔기스가 잘 나는 재질이라 새로 붙이고 하루 이틀은 괜찮을지 모르지만, 시간이 갈수록 잔기스 때문에 화면이 더러워진다는 것이다. 비싼 돈 주고 산 폰인데 그깟 잔기스 땜에 레티나급 액정 화질을 포기해야 하다니. 아니 될 일이다. 액정필름을 제거한 후 하루 이틀은 불안한 마음이 없지 않지만, 금세 적응된다. 잔기스가 나도 유심히 살피지 아니하면 알지도 몬한다. 자 액정필름을 떼고 액정의 노예에서 자유를 얻으라. 스스로 할 용기가 선뜻 생기지 아니한다면, 주변 사람에게 부탁해라. 여러분 본인은 액정의 노예에서 해방에 이르게 될 것이고, 액정필름을 떼는 주변인들은 무한의 쾌감으로 인한 카타르시스를 느낄 것이다. 누군가 이렇게 외치지 않았는가?!
"껍데기여 가라!"
- 이 글을 폰 액정 필름 업체가 싫어합니다. ㅎ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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