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3월 29일 목요일

크라브마가(kravmaga)‼️


 크라브 마가란 사전적인 의미는 접근전 또는 근접 격투술이다. 정확히 알고 싶다면 검색을 이용하시길. 그러나, 내 생각엔 전투적인 의미보다는 기존과는 전혀 다른 사고방식이라고 본다. 어떠한 위험 상황에 처했을 때 어떠한 솔루션을 적용하는가는 여러 방식이 있을 것이지만, 크라브 마가에 있어서는 좀 독특한 것 같다. 태생 자체가 다르기 때문일까.  갠적으로 종합무술 "0"단인 입장에서 처음 접했을 때는 기존의 무술에 대한 관념을 통째로 뽀개 버릴  정도로 쇼킹했다고 해야 하는 표현이 맞을 것이다. 가장 대표적인 것이 낭심 차기 일 것이다. 우리가 일반적으로 아는 모든 스포츠나 대부분의 무술에서는 가르치지 않고 금기시하는 것이다. 그러나, 크라브 마가에서는 기승전 낭심 차기 일 정도로 비중이 크다. 나조차도 모든 동작은 낭심 차기 적중을 위한 예비 과정이라고 생각한다. 그만큼 300% 효과적인 기술이다. 누군가는 비겁하다고 생각할지 모르나 위기 상황에서 이것만큼 효과적인 것이 있겠는가. 왜❓ 전혀 단련이 되지 않는 부분이니 가장 치명적일 수밖에. 가끔 떠도는 동영상에 보면 낭심을 가격 당하면서 아무렇지도 않다는 장면이 있는데 성기가 다른 곳에 있는 외계인이 아니라면 어이없는 개 뻥인 것이다. 이건 내가 증명할 필요가 없다. 누구나 다 알고 있는 것이 아닌가. 누군가는 "낭심 차기 없는 크라브 마가는 크라브 마가가 아니다"라고 말할 정도로 그만큼 비중이 높은 스킬이다. 단순 낭심 차기를 중요시한다는 것이 아닌 크라브 마가의 사고방식을 대변한다고 본다. 격투시 탈취한 적의 칼이나 본인 칼로 적의 귀나 겨드랑이에 찔러 넣는 것은 일반인이 보기엔 쉽게 이해가 가지 않겠지만, 그만큼 적에게는 치명적이란 것이다. 보통 1 대 1의 목숨을 건 상황에서 5초(사람마다 시간 기준은 다를 수 있음) 이내에 상황을 종료하지 않는다면 복잡해진다고 한다. 그러니 가장 효과적인(효과적인 것은 치명적인 것임) 방법으로 가장 빠른 단시간 안에 상황을 정리하는 것이 생존 확률을 높이는 방법이다.
 크라브 마가의 기술 체계는 비전문가인 일반인이 익히기에 적합하도록 간결한 동작들로 이루어졌다고 볼 수 있다. 물론 전문가의 입장에서는 더 빠르고 정확하다. 어느 정도 수준에 오르려면 상당한 시간이 필요한 타 무술들에 비해서 비교적 단시간에 격투 능력치를 끌어올릴 수 있도록 교육체계가 되어 있다. 이러한 것이 당연한 것은 군용 살상술이 근본이기 때문이다. 적을 죽이기 위한 군인을 단 시간에 효과적으로 훈련시키기 위한 방식인 것이다. 전쟁시 바로 전투에 투입해야 하는데 언제 기본기를 익히고 이것저것 가르칠 시간이 있겠는가. 그렇다면, 남자는 물론이거니와 여성들도 배운다면 효과적이지 않겠는가(남녀노소 모두). 반드시 그러한 것은 아니지만, 남자들보단 여성들이 상대적으로 힘이 약하기 때문에 그것을 상쇄시킬 무언가가 필요하다. 그 대표적인 것 중 하나가 크라브 마가라고 생각한다. 일반적인 여성들의 위기 상황에서 누군가에게 도움을 요청하거나 운이 좋기를 바라기보단 스스로 해결해야 할 것이다. 좀 벗어난 얘기지만, 본인들 외모 가꾸거나 명품을 사는 데는 무리해서라도 돈이나 시간을 투자하면서도 가장 근본적인 본인의 안전에 대해서는 국가나 오빠들(믿지 못 할 놈들인데)한테 너무 의지하는 것 같다. 그렇게 믿음직한 국가가 여러분의 경제를 해결해 주지 못하지 않은가. 그래서, 일을 해야 하고 돈을 모으고 투자를 하는 것이다. 국민연금만 믿고 다 써버리는 사람 있는가. 의료보험만 믿고 돈을 다 써버리겠는가. 국가가 어떻게 모든 국민을 안전하게 지켜 줄 수 있겠는가. 일례로 집에 침입한 강도를 상해 입혔다는 이유로 처벌을 받아야 하는 곳이 이 나라다. 공포영화 주온이 무서운 이유는 이불 속까지 들어오기에 무서운 것이다. 귀신이 무서우면 이불을 뒤집어쓰는데 그 이불 속까지 들어오는 귀신은 반칙이다. 가장 편안하고 안전해야 할 내 집안에서도 안심하지 못하고, 그곳을 침입한 침입자를 어찌하지도 못한다는 것이다. 이러한 사실은 너무 반칙이지 않는가. 반칙에는 더 한 반칙으로 맞서는 수밖에. 과잉방위에 관해서도 남자보단 여성이 더 관대하지 않은가. 아무리 몸을 아름답게 가꾸더라도 살아 있을 때 의미가 있고 아름다운 것이다. 몸 치장에 투자하는 돈과 시간의 1/10만이라도 본인들 안녕에 투자한다면 더 아름다운 인생이지 않겠는가. 그렇다고, 모든 여성들이 무리해서 명품이나 사고 몸 치장하는데 시간을 허비한다는 소리가 아니다. 난 여성들이 어떠한 시간을 보내는지 관심도 없고 알고 싶지도 않고, 더구나 아예 모른다. 단지, 본인들의 안전은 본인들이 지키라는 것이다. 그대들의 오빠들이 어마어마한 재벌이라서 24시간 내내 여러분들을 보호해 주지는 못 할 것이다. 
 다시 크라브 마가에 대해 얘기하자면 이소룡이 누군가가 절권도는 어떤 무술이냐는 질문에 "무술이라기보단 새로운 사고방식이다"라고 얘기한 것으로 안다. 크라브 마가도 역시 무술이라는 개념보다는 새로운 사고방식이라고 볼 수도 있다. 예를 들어 횡단보도를 건널 때 나는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대각선으로 횡단을 한다. 다섯시에서 열한시 방향으로 건넌다. 혹시 모를 사고에 대비하기 위해서다. 그렇다면, 내가 횡단보도를 건너는 방법도 어찌 보면 크라브 마가라고 할 수 있지 않는가. 위험한 곳에 가서 안전하게 돌아오기보단 아예 위험한 상황에 놓이지 않는 것이 더 우선이지 않겠는가. 조금 돌아가더라도 어둡고 위험한 장소는 가지 않는 것이 더 효과적이지 않겠는가. 이 세상에는 두 가지 인간이 있다고 한다. 실행하는 자와 실행하지 않는 자(알고 있어도 생각만 하고 실행하지 않는 자도 포함)가 있다고 한다. 어떤 인간이 될 것인지는 개개인의 선택이다. 모든 일에 있어서 현명한 선택을 하길 바란다.
 위에 쓴 모든 것은 개인적인 생각이므로 잘못된 점이 있다면 지적 환영이고, 크라브 마가에 대해 궁금한 것이 있다면 아래 링크로 가보시길....


IKMF 크라브마가

KKM 크라브마가

 위 두 곳 말고도 여러 곳이 있으나, 모든 곳을 링크 걸기가 거시기해서 두 곳만 올림. 구글링하면 쉽게 접근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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