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5월 15일 화요일

회식 술잔 돌리기‼️

 팟캐스트를 듣는데 회식 술잔 돌리기가 나와서 갑자기 개 소름이 돋아서 글을 쓴다. 
내용은 간단하다. 아 진짜 나 술 좋아하고, 어울리기 좋아하지만, 1년에 한두 번(진짜 다행이다. 그래서, 이 회사에 다님) 있는 회식에서 항상 짜증 나면서, 돌아 버릴 것 같은 일이 술잔 돌리기다. 나도 어린 나이 아니고 40이 넘은 젊은 사람들 입장에서는 노땅이지만, 나보다 더 노땅인 양반들 술잔 돌리는 거 진짜 아구창 날리고 싶다. 자기들이야 옛날 5공때부터 저질 회사 문화에 익숙하고 길들여졌기 때문에 아무렇지 않을지 모르지만, 그 더러운 술잔에 침이며 음식물 찌꺼기까지 묻혀서 술을 따라 주는데 과거 귀신들린 경험만큼이나 깜짝 놀랐다. 그때 귀신이야 진짜 예쁜 여자 귀신이었지만(다시 만나고 싶음). 지들 집이나 가족 행사에서도 며느리나 지들 딸들한테 그리하겠는가❓ 총기 자유화가 되면 회식 자리에서 난사해버리고 싶다. 100만 원짜리 스마트폰만 쓰지 말고, 전화기 반만 스마트해봐라. 언제까지 그러려고⁉️ 진짜 제발 부탁이다. ("아 젠장 내 블로그 회사에 아는 사람 없겠지? 난 투명인간 같은 놈이니까.")
 여담이지만, 회사 여직원들 남자들 화장실 갔다 왔는데도 손 아니 씻는 사람 99%입니다. 이런 말까지 하면 내가 변태가 되는 거지만, 아니 아니할랍니다. 괜히 이런 말해서 일하시는데 졸 찝찝해 하실까 봐(서류나 기타 등등을 볼일 보고 안 씻고 만지면 우웩~!) 이만할랍니다. 홍콩은 가보지 아니했지만, 식당에 가면 젓가락을 두 개를 준단다. 하나는 내가 내 입에 음식을 넣는 젓가락, 다른 하나는 내 앞접시에 덜어 먹는 젓가락이란다. 예전 사스 때 생겨난 문화란다. 아 그럼, 회식 때 배낭에 인원수만큼 술잔을 가지고 다니면 되나❓
 각설하고, 회식을 왜 하는지 한 번 생각해 볼 일이다. 왜 회식 따위 때문에 퇴근 후 연장수당도 못 받는 업무 연장의 스트레스를 받아야 하는가. 노인들이 바뀌지 아니한다면 우리부터 바꿔보자. 회식은 당연 기대되고 즐거워야 하지 않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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