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부터 그동안 유니세프에 해오던 후원을 끊었다. 많은 금액은 아니었지만 한 달에 3만 원씩 5년 이상을 했던 것 같다. 담배도 안 피니 담뱃값으로 나간다고 생각하고 후원을 했었다.
처음엔 언제까지 일지는 모르겠지만, 스페인 바르셀로나 팀 유니폼에서 유니세프가 사라지지 아니하는 한 같이 가려고 했었다. 그러다가 한국지부 대표가 갑질 한다는 얘길 접하고 순간 쫘증이 몰려왔다. 자선단체 대표라는 작자가 하는 행위라고는 생각지 못 할 짓거리를 하는 것이 아닌가. 이런저런 생각이 들었다. 한 달 3만 원이 누군가에겐 하찮을지 모르겠지만, 나 같은 하루살이들에겐 큰 돈이고, 그 돈을 지원받을 어려운 아이들에겐 더 큰돈이다. 돈을 넘어서 또 다른 생존 기회인 것이다. 이 하찮은 돈이 그 아이들의 미래를 보장하진 않겠지만, 최소한 미래를 선택할 수 있도록 생존할 수 있게 만들어 줄 수는 있다고 생각했다. 너무 이상적인가?! 그런데, 이런 순수한 마음으로 후원하는 사람들의 돈을 가지고 지대로 사용해야 할 위치에 있는 작자가 하는 짓이 고작 시정잡배 질인가. 물론 한국 대표 정도 되니 '가오다시'도 잡아야 하니 대형 세단 끌 것이고, 김밥 파라다이스에서 식사하기는 그럴 테니 소고기 안심 스테이크에 비싼 화학 약품 첨가된 포도주도 같이 곁들여야 인생의 풍미가 향긋하겠지. 뭐 한국 대표니 난 가보지도 못한 외국도 돌아댕겨야 하고, 그 나라 대표 음식도 처묵 처묵 하셔야 될 것이고. 이런 생각이 드니 후원을 끊게 된 것이다. 뭐 바르셀로나도 한때는 지들 유니폼에 유니세프란 글자 외에는 새길 수 없다더니 다른 스폰을 받더라. 뭐 언젠가 지대로 된 단체가 있다면 후원을 다시 해보겠지만, 지금은 그럴 생각이 없다.
그리고, 진짜 엉뚱한 생각인데 유니세프는 구호 활동 외에 비밀리에 히트맨을 고용해야 할 것이다. 미션 임파서블에 보면 IMF가 비밀 조직을 운영하지 않는가. 그런 비밀 암살단이나 용병을 운영해야 할 것이다. 왜냐고?? 일례로 아프리카는 지금 궁핍하지만, 발전할 수 있는 모든 것을 갖고 있는 대륙이다. 드넓은 대륙과 지하자원, 인력. 거기에 천혜의 자연. 모든 것이 다 있다. 그런데도 굶주리고 지대로 된 교육도 받지 못하는 데엔 정치적, 종교적, 군사적으로 국민들을 착취하는 세력들이 있기 때문이다. 지들 배를 불리느라고 어린아이들이 굶어 죽어가는 데도 아름답게 인생을 즐기는 것들. 그러면서 어린이들을 데려다가 노동력을 착취하고, 손에 총을 쥐어주고 지들을 위해 피를 흘리게 하고 있다. 어찌 보면 확대 해석인지 모르겠지만, 어린아이들을 구호 활동으로 구호해 놓으면 군부 세력들이 데려다가 그들의 사병으로 착취하는 악순환을 되풀이 하고 있는 것이다. 자선단체들이 예비 군인을 양성하고 있는 것이다. 물론 천조국이나 천조국 똔똔이라는 영국 등 힘 있는 나라들이 그들의 불행을 뒤에서 조장하고 이득을 취하려고만 하고 있다는 것이 가장 큰 문제다. 그렇다면, 어려움에 처한 사람들을 누가 도와줄 것인가? 없다! 그러니, 유니세프에서 아프리카를 좀먹는 악인들을 제거하기 위해 히트맨을 고용해야 하는 것이 아닌가. 보다 적극적이고 학실한 구호 활동을 해야 하는 것이 아닌가. 머 게임의 소재 거리도 안되는 이야기라고 할지 모르지만, 누군가는 해야 할 일이 아닌가! 과연 누가 무한 회랑의 끝을 맺을 것인가?
빨리 가려면 혼자가고 멀리 가려면 함께 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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