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 생활을 하다 보면 대처하기 어렵고 가끔 이해 못할 종특 꼰대들이 있다.
대표적인 부류가 군장교 출신들이다. 사관학교 출신이건 ROTC 건 그들만의 세상이니 거기까진 묻지 말고 비교도 하지 마라. 서로 간에 견제하고 자기들끼리 존심 경쟁한다고 생각하면 된다. 더 이상 알 필요도 없다. 군 생활에 대한 것이 아니라 직장 생활 얘기하는 것이니까.
그런데, 약간 머라 단정 짓기 힘든 집단이 있을 것이다. 바로 해병대. 여러분들이 뒤에서 수군대고 키득키득하는 해병대. 가끔 해병대가 많은 직장이 있지만, 그곳은 예외로 하자. 여러분들과는 별 상관없는 극소수의 직장이니 몰라도 된다. 간단하게 짚고 넘어가자면 해병대는 기냥 '오타쿠'라고 생각하면 쉽다. 온라인 게임에 빠져서 본업은 법사이고 베르세르크이고 궁수에 암살자들이지만, 무기 살 돈이 없어서 부업으로 현실 알바 뛰는 영웅들??. 우리들이 사는 이 세계가 컨버전 상태로 뒤죽박죽인 혼돈의 상태인 것처럼 그들만의 세계에 빠져사는 사람들. 요즘 영화로 보자면 '레디 플레이어 원'의 둠 행성에서 뛰어다니는 플레이어들이라고 보면 된다. 그렇다고 피해를 주는 건 아니니 딴죽 걸지는 말자. 혹시라도 만에하나 직장 동료나 상사가 해병대라면 대처법은 간단하다. 해병대에 ‘해’자도 입 밖으로 내지 마라. 묻지도마라. 일일이 얘기하기 귀찮다. 당신들이 해병대인가? 아니라면. “Shut the fuck up or get the fuck out!!” 즉, 해병대는 그들 이외에 그 어느 누구도 그들에 대해 아가리 털어대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 의외로 단순한 단체이다. 종특이라고 보면 된다.
그렇다면, 우리가 정작 신경 써야 할 것은 골치 아픈 장교 출신 상사들이다. 최하 10년 이상은 군 생활을해 왔는데 이러 저러한 여러 가지 이유가 있어서 예편한 것도 있지만, 정년으로 군 생활을 마친 것이 아니라면, 대부분 진급이 안돼서 예편한 경우가 대부분일 것이라서 자격지심이 있으니 그런 건 묻지 말아라. 본인이 얘기해도 그대로 믿어주는 게 미덕!!
특정 기업의 경우는 오너 자체가 군 장교 출신인 경우 임원이고 뭐고 대부분 직급 있는 관리직들을 자기 출신 라인에서 특채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런 곳이 의외로 많다. 많은 인원이 군 출신은 아니더라도 찾아보면 의외로 많다. 그런 곳은 머리 스타일까지 타치 한다. 염색은 물론이고 단정한 머리 스타일? 그러나, 이런 꼰대들 역시 간단하다. 어느 정도 선에서 약간 군대 분위기만 연출해 주면 된다. 물론 어디서나 오버해선 안된다는 것이다. 아 진짜 글로 설명하기 애매한데 말을 해도 군대 냄새를 살짝만 풍기는 것이다. 가장 쉬운 게 약간의 복명복창. 그러니까 지시한 핵심적인 부분을 한 번 더 내가 알아들었다는 의미에서 얘기한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박 대리! 퇴근 전까지 보고서 올려!”라고 한다면 “네. 퇴근 전까지보고서 올리겠습니다!”라고 말하는 것이다. 그리고, 지시한 일도 다른 일이 있어서 바로 할 수 없는 경우라 하더라도 일단 바로 시작하는 것처럼 손은 살짝 대는 것이 좋다. 물론 다른 업무가 우선이면 바로 하는 시늉만 하고 요령껏 급한 일을 먼저 하면 된다. 어차피 여기저기서 시킨 일이 많으니 별 수 없지 않은가. 중요한 것은 바로 업무지시를 시행한다는 냄새를 날리란 것이다. ‘냄새를 날리다?’란 향수에 취하게 한다는 것이랄까? 무슨 군대도 아니고 그렇게까지 하냐고? 아니다. 굳이 군 출신 꼰대가 아니더라도 이런 식의 말대답이나 행동은 필요하다. 그렇다고 너무 군대식으로 오버해서 행동하면 오히려 ‘이 자식이 나를 놀리나?’라고 역 효과가 날 수가 있다. 군 출신이 많은 곳에선 모르겠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 군 경력 특채인 경우 다른 사람들로부터 낙하산이라는 안 좋은 시선도 있을 테니 특히 조심하자. 모든 것은 중도를 지키는 것이 핵심이다. 너무 군대 부하처럼 행동하려 하다가는 평생 부하 생활해야 하는 수도 있으니 조심하자. 가장 흔한 덫이 조기축구나 등산이다. 뭔 말인지 알지? 군대에서 축구한 얘기가 직장에서 축구하고 산악 행군한 얘기가 될 수도 있단 말이다. 그야말로 30년짜리 말단 군 생활이 펼쳐진다는 말이다. "What the heck!!" 그리고, 드물긴 하나 그런 군 출신 꼰대들은 군 면제자나 단기사병 기타 등등한테 꽂히는 경우가 있는데그건 모르겠다. 내가 경험하지 않은 것이라서 패스!!
요점은 이거다! 군 출신 꼰대를 상사로 둔 경우 대부분이 “사회가 무슨 군대야? 왜 저래? 별꼴이야!!”라고 생각할 것이다. 맞는 말이다. 하지만, 그 별꼴들이 여러분들의 꼰대 상사인 것이 함정이다. 그러니 조금만 맞춰주면 직장(?)이 편하다. 스트레스로 변비가 걸리는 확률이 적단 말이다.
”직장무사!!”
다분히 갠적인 글이니 참고만 하시길.... 그리고 해병대나 장교 출신 중에서도 진짜 샹 또라이가 하나 둘씩은 있을 수 있다. 어디 출신이라서가 아니라 원래 또라이인데 그쪽 출신일 뿐이다. 이런 부류는 알아서들 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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