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5월 24일 목요일

보험의 변동금리⁉️

 얼마 전 보험사에서 연락이 왔단다. 바빠서 받지 못했는데 내용인즉슨 가입한 저축보험 금리를 더 이상 떨어지지 아니하게 좋은 이율로 고정시켜 준단다. 것도 보험사에서 알아서 자발적으로다가. 보험사의 깊은 고객(호갱¿) 배려심에 감동을 할 뻔했는데 생각해보니 이상하지 않는가. 호랑나비가 호랑이가 아니듯이 저축보험도 저축이 아닌 엄연한 보험이란 것이다. 왜 보험사가 뭣 땜에 지들 피해를 감수하면서까지 가입자들을 이롭게 하겠는가. 것도 자발적으로.
 음모론자인 내 입장에선 구리다. 누구나 예상하고 대부분의 언론에서 떠들어대듯 언제일지 모를 서민가계의 위기가 올 것이다. 그렇다면, 여유 자금이 없는 서민들이 가장 먼저 무엇을 하겠는가? 내 입장에서는 대출 이전에 보험을 해약할 것이다. 초기 소수 가입자의 이탈이야 보험사 입장에서는 이득일 것이다. 그러나, 중・장기적으로 가입자는 늘지 않고 이탈자만 늘어난다면 어떤 상황일지는 뻔하지 않겠는가. 이탈자를 막기 위한 방법이 금리 조정밖에 더 있겠는가. 그때를 대비해서 변동금리 가입자들을 지금 조금 좋아 보이는 듯한 이율로 고정시키려는 것이 아니겠는가. 뻔한 장난질일 것이다. 아님 말고!! 어쨌든 중요한 것은 냄새가 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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