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7월 20일 금요일

임수정 선수 일본 방송 사건‼️

 예전에 임수정 선수가 일본 방송에 출연해서 남자 연예인들한테 맞아서 크게 이슈가 된 사건이 있었다. 그 당시에는 나 역시도 졸 어이 털리도록 빡치는 일이었다. 어떻게 아무리 선수라지만 여자를 남자 연예인 셋이서 것도 운동을 한 놈들이라는데 대체 무슨 방송이길래 그딴 일이 벌어지고, 매니지먼트는 뭘 하고 있었길래 그딴 일이 벌어지도록 두었느냔 말이다. 그래서, 다시 봤는데 이건 뭐 덫에 걸린 기분이다. 한국인 사냥 같은 느낌이다.
 그래서 대체 머 하는 방송이길래 그딴 짓거리를 하나 찾아봤다. 'TBS 불꽃 운동회' 그중에 한 방송을 봤다. 컨셉은 동일하다. 여자 격투기 챔피언(아마도 슈트 복싱)이었던 것 같다. 여자 선수 혼자 VS 남자 셋이서 순번으로 차례로 나와 경기를 하는 것이 아닌가. 여자 선수야 고교생이라지만 그래도 현역이다. 문제는 이 남자 연예인들도 말이 연예인이지 현재에 운동을 하고 있거나, 과거에 격투기를 했던 사람들이다. 어떠한 운동을 했고 경력이 얼마인지 자막으로도 나온다는 것이다. 격투기 문외한인 내가 보기엔 뭐 특별히 임수정 선수 때와 크게 다른 것은 모르겠지만, 남자들의 기량이 좀 떨어진다고 해야 하나? 아님 머라 얘기 하기는 그런데 찝찝하다. 영상의 여자 선수는 임수정 선수와도 경기를 한 적이 있다. 결코 실력이 못하다거나 하지 않은 훌륭한 선수로 보인다. 그렇다고 해도 뭔가 아니지 않는가 말이다.
 또 다른 회차에서는 미국 여자 주짓수 챔피언과 남자 연예인(유도 2단)이 1:1 대결을 벌인다.
 내가 보기엔 원래 이런 컨셉의 방송인데 기냥 간단한 방송 출연 이벤트로만 생각한 것이 오산이었다. 얼굴 안 때린다고 했다고 안심한 건가? 그래도 적어도 출연 결정전이나 결정후라도 어떤 프로인지는 한번 알아보고 모니터링이라도 했어야 한다. 구글링하면 간단한 것을. 몰랐더라도 프로라면 즉각적으로 반응을 해서 전투력을 끌어올려야 했고, 매니지먼트 쪽에서도 아니다 싶음 중간에 끊었어야 하지 않는가. 처음부터 작정하고 한국이란 나라를 대신해서 한국 여자 선수라도 밟으려고 했던 것이다.
 어찌 보면 억울하지만 당하는 게 바보인 상황인 것이다. 우리나라의 역사와 같지 아니한가. 여기저기서 덫치고 몰고 있는데 뻔히 알면서도 어찌하지 못하는 이 나라. 이러니 웬만한 나라들로부터 젖밥 취급을 당하는 것이 아닌가.
 오래된 얘기를 왜 꺼내냐 하겠지만 어찌된 일인지 나조차도 궁금해서 그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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